선거 운동 기간, 논란에 휩싸였던 '범여권 180석 발언' <br /> <br />뚜껑을 열어보니, 현실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니, 여당과 비례위성정당이 확보만 의석수 만으로 180석을 달성했으니까 그 이상이겠죠. <br /> <br />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승리로 평가되는데요. <br /> <br />역대 집권당의 총선 성적표 되짚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1988년 노태우 정권 때 치러진 13대 총선! <br /> <br />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정의당은 전체 299석 가운데 41.8%인 125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의정 사상 최초로 '여소야대' 국면이 만들어졌죠. <br /> <br />4년 뒤, 김영삼 정권에서 치러진 14대 총선에선 여당인 민주자유당이 149석을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 1석 차이로 과반 의석 확보하지 못했죠. <br /> <br />15대 대통령선거를 1년 8개월 앞두고 치러진 1996년 15대 총선. <br /> <br />민주자유당에서 이름을 바꾼 신한국당은 원내 1당 지위를 지키긴 했지만, 10석이 줄어 139석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16대 총선은 IMF 외환위기 이후 사회 전반의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국회의원 정수도 273명으로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중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서 적지 않은 의미를 지녔는데,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전체의 42.1%인 115석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었던 17대 총선입니다. <br /> <br />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가져가며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10년 만의 정권 교체 직후 실시된 2008년 18대 총선. <br /> <br />당시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153석, 전체 의석의 51.2%를 차지하면서 원내 1당의 지위까지 탈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2년,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은 비슷한 성적을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은 MB 심판론을 내세웠지만 152석을 차지하며 원내 1당에 과반을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20대 총선 때 흐름이 바뀌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123석을 가져가면서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회가 출범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이번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전체 300석 가운데 180석, 60%를 차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신 것처럼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의석 확보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단위 선거에서 4연승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우에 따라 각종 법안과 예산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 차 후반기 국정 수행에 힘이 실리게 됐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1614173745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